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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인테리어 업체 선정 전 반드시 따져봐야 할 현실적인 기준

실내인테리어 공사 전 가장 먼저 체크할 예산 배분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내인테리어 견적을 받을 때 평당 단가부터 묻는다. 하지만 평당 얼마라는 말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 마감재의 등급과 철거 범위에 따라 비용은 고무줄처럼 늘어나기 때문이다. 실제 현장에서 상담을 하다 보면 30평 아파트 기준으로 최소 5천만 원에서 8천만 원 정도의 예산을 잡는 것이 현실적이다. 여기서 철거비용이 예상을 넘어서는 경우가 잦은데 특히 바닥 난방 배관을 건드리거나 벽체 구조를 변경하면 추가 비용이 300만 원 이상 발생하기도 한다.

예산을 산정할 때는 공사 항목을 필수와 선택으로 나누어야 한다. 단열과 방수 그리고 전기 배선과 같은 기초 설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 항목이다. 반면 타일의 크기나 조명 디자인은 예산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유연한 요소이다. 이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으면 공사 중간에 예산이 소진되어 마감재를 저가형으로 바꾸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한다. 지금 당장 예산의 20퍼센트는 변수로 두고 남은 금액으로 공사 항목을 정리해보는 게 현명하다.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조명과 마감재 선택법

많은 이들이 실내인테리어 결과물을 보고 예쁘다고 느끼는 결정적 이유는 조명이다. 단순한 주광색 천장등 하나만 설치할 것인지 아니면 간접 조명과 매입등을 섞어 활용할지 결정해야 한다. 거실을 예로 들면 3인치 매입등 6개만 적절한 간격으로 배치해도 공간 전체의 입체감이 달라진다. 이때 전구의 색온도를 3000켈빈인 전구색과 4000켈빈인 주백색 사이에서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거실은 3500켈빈 내외가 가장 아늑하다.

벽면 마감재로 필름지시공을 선택할 때도 주의할 점이 있다. 도배보다 비용이 높지만 내구성과 시각적인 깔끔함은 확실히 우위에 있다. 다만 필름지시공을 할 때는 하판의 평활도가 중요하다. 기존 몰딩이 울퉁불퉁하다면 필름지를 붙여도 티가 나기 때문이다. 인테리어필름종류를 고를 때는 샘플 북의 작은 조각만 보지 말고 큰 판을 벽에 대어 빛을 비춰보아야 한다. 자연광과 실내 조명 아래에서 색상이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철거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공사 순서

실내인테리어 현장은 순서가 뒤바뀌면 비용이 두 배로 든다. 철거를 먼저 해야 전기 배선 위치를 정확히 잡을 수 있다. 전기 공사가 완료된 후에 목공 작업이 들어가야 벽체 안으로 전선을 매립할 수 있다. 목공이 끝나고 나서야 페인트나 필름 그리고 도배 마감이 진행된다. 만약 도배를 먼저 끝내고 조명 위치를 바꾸려 하면 이미 고정된 벽지를 뜯어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긴다.

공정별 작업 기간도 미리 숙지해야 한다. 30평형 아파트 전체 인테리어를 기준으로 보통 4주에서 6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철거에 2일 그리고 목공에 7일 정도가 할애되며 타일과 도배는 각각 3일 내외가 걸린다. 공사 기한을 너무 짧게 잡으면 현장 인부들이 시간에 쫓겨 마감이 거칠어질 확률이 높다. 최소 공정별 여유 시간을 2일씩은 확보해두는 것이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비결이다.

실내인테리어 셀프 시공의 함정과 현실적 제안

최근에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반셀프 인테리어를 도전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공정별 작업자를 직접 섭외하고 자재를 발주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는 초보자가 접근하기에 위험 요소가 많다. 특히 욕실 방수나 누수와 관련된 공정은 작은 실수가 수백만 원의 피해로 이어진다. 필자도 현장에서 수많은 오류를 보았지만 가장 흔한 실수는 자재 물량 산출 실패다. 타일은 로스율을 고려해 정량보다 10퍼센트 정도 더 주문해야 하는데 이 수치를 계산하지 못해 공사가 일주일씩 중단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가구 배치나 인테리어 소품은 누구나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실내인테리어 전체를 바꾸기보다 러그나 스탠드 조명 혹은 패브릭 제품만 바꿔도 분위기는 충분히 전환된다. 인테리어필름종류를 활용해 낡은 문짝만 새것처럼 바꾸는 부분 시공도 가성비가 매우 높다. 무리하게 전체 공사를 진행하기보다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영역을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공사 후 하자 방지를 위한 최종 점검 항목

공사가 끝났다고 해서 바로 잔금을 입금해서는 안 된다. 입주 전 마지막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확인해야 한다. 우선 문을 열고 닫을 때 바닥에 걸리는 곳은 없는지 확인한다. 수전에서 물이 나올 때 연결 부위에서 미세한 누수가 있는지 10분 정도 틀어놓고 지켜봐야 한다. 콘센트마다 테스트기를 꽂아 전기가 잘 들어오는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주의할 점은 공사 후 발생하는 하자 보수 기간이다. 계약서에 하자 보수 이행증권 발행 여부나 무상 보수 기간이 1년 이상 명시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실내인테리어 업체가 사라지는 경우도 드물게 존재하므로 사업자 등록증과 실제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공사 시작 전 해당 업체의 과거 포트폴리오 중에서 비슷한 평수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후기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다. 이제 시작하려는 사람이라면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의 사진을 10장 정도 골라 폴더를 만들고 상담을 시작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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